아름다운 숲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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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에 본 선경, 예천 선몽대숲
내성천은 낙동강을 향해 쉼 없이 달린다. 뒤로는 우암산이 병풍처럼 이곳을 품었고, 곁으로는 노송이 숲을 이루고 있다. 이 가운데에 선몽대가 자리하고 있다. 퇴계가 지은 이름, 선몽대 신선이 머물다 간 곳이라 해도 믿을 만하겠다. 급할 것 없이 마냥 유유히 흐르는 물과 그 곁의 반짝이는 모래밭만 해도 좋은데, 그 뒤로 고고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는 소나 무숲까지 더했으니. 오죽하면 이 정자를 ‘선몽대((仙夢臺)’라 이..
2021.07.16 16:21 -
수탈의 현장에서 치유의 숲으로 , 영양 대티골 숲길
일월산은 해와 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산이다. 그 산 안쪽 해발 500m 지점에 대티골이 있다. 경상북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. 이 마을에 있는 숲은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다양한 생명이 깃들어 있는 청정자연 지역이다. 7.6㎞를 걷는 즐거움 일월산의 깊은 산중이라 호젓하게 걷기에 참 좋다. 대티골은 청정한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데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편이다.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..
2021.07.16 16:17 -
시인의숲, 영양 주실마을 숲
태백산맥에서부터 이어지는 깊은 산골, 현대시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 조지훈은 이곳 주실마을에서 태어났다. 그 마을 입구를 수백 년 된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선 숲이 지키고 있다.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공간 영양에서 봉화로 넘어가는 길가. ‘주곡리’라는 행정명이 있지만 주실마을이라는 명칭 이 더 유명한 마을은 그 길가에 있었다. 주변에는 수백 년 된 나무가 제 모습 그대로 온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. 경..
2021.07.16 16:15 -
이국적인 담양의 얼굴,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
담양이라는 작은 도시가 유명해진 건 메타세쿼이아 덕분이다. 한눈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이 나무는 이국풍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젊은 여행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. 그 인기는 지금도 여전하다. 키 큰 나무 아래 데이트 코스 ‘국내 최고의 가로수길을 꼽으라’고 한다면 주저 없이 이곳을 말하리라. 다른 어디에서 도 보지 못한 메타세쿼이아 행렬은 전국 최고의 포토 스폿이다. 누가 찍어도 아름답고..
2021.07.16 16:06
한국의 아름다운 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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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아름다운 숲 44] 부부바위라면서 왜 여기만 소나무가 자라지? - 울산 동구 대왕암 공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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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아름다운 숲 43] 355년된 느티나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. - 전북 남원 왈길마을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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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아름다운 숲 42] 법주사 오리숲의 힘... 겨울에도 느껴집니다 - 충북 보은 속리산 오리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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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아름다운 숲 41] 재난을 막은 소나무숲, 여전히 장관입니다 - 경남 사천 대곡리 마을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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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아름다운 숲 40] 시민이 지킨 대나무숲, 보답이 확실합니다. - 울산 중구 태화강 십리대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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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아름다운 숲 39] 제주도 '동백나무 올레길', 매력 있습니다 - 제주 남원 신흥리 동백마을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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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아름다운 숲 38] 바다와 오름도 싫증난다면, 여기 어떨까요? - 제주도 비자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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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아름다운 숲 37] 에베랄드 빛 폭포와 울창한 상록수림이 함께하는 곳 - 제주 서귀포시 돈내코숲